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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배움터;동글

[겨울 2차 - 통찰 2] 마인드셋, 그라운드 룰 만들기

그라운드 룰은 우리의 약속이자 우리가 지켜나갈 공동체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 놀이를 제외하고 처음 동글에 와서 가장 먼저 동그리들과 하는 수업이기도 합니다. "내가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 "내가 듣고 싶지 않은 말" 등을 포스트잇에 적어 유목화한 뒤, 특정 주제로 월드카페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함께 만든 그라운드 룰에 싸인을 하며 적어도 이 공간에서는 이 룰을 지키자고 약속합니다. 이번 2차 캠프의 동그리들은 모두 그라운드 룰을 두번 이상 만들어본 친구들 입니다. 매번 같은 수업을 반복하는 이유는 한 명이라도 느끼는 불편함을 우리가 모두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그라운드 룰이 필요없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길!


 

 

시오의 이야기

어느덧 마을배움터; 공공도 4학기를 전부 돌게 되며 5번째 학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공공의 서명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그라운드 룰 만들기’ 겨울 학기 수업 동안 서로가 지킬 규칙들을 만드는 하나의 활동이다.

 

 이번 학기 2차 캠프에 참여한 동구리들은 모두가 최소 1회 이상씩은 공공을 경험해보았고 또 어떤 친구는 공공의 모든 1,2차 수업에 참여하여 수료증 컬렉터가 될 정도로 많이 경험해보아서 다들 능숙하게 “나는 이런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나빠서!” 혹은 “이러이러한 행동은 우리가 겨울학기 기간 동안 지켜주었으면 좋겠어!” 등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주며 나온 여러 가지의 의견들을 서로 합의로 키워드로 묶었다. 

이야기를 나눌 키워드가 생겼으니 동그리들과 청천 단이 각자 나눠보고 싶은 키워드 1순위로 가서 의견을 나누고 포스트잇에 자유롭게 논평하며 논평이 끝나면 다른 키워드 팀으로 넘어가는 작업을 반복하는 ‘월드카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최종적으로 사이클이 모두 돌아가면 처음 선택하였던 키워드의 긍정문(~하지 않기 X)이 반영된 형식으로 그라운드 룰을 정하고 돌아가며 발표 후 피드백을 받고 큰 종이에 옮겨 적고 모두가 아래에 지키겠다는 약속으로써 이름 혹은 서명을 하면 마을배움터; 공공의 겨울학기 기간 동 안 모두가 지키기로 약속한 ‘그라운드 룰’ 이 완성된다!

 

Write_ 예청공 시오

Edite_ 청공 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