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열기와 맺음은 활동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본격적인 활동 시작 전 워밍업과 활동이 끝난 후 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을 통해 동그리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서 공공에서의 활동 중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동그리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그날에는 아무래도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많이 준다. 또한, 동그리끼리도 서로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조금 더 조심하고 이해의 기회도 마련할 수 있다고 느꼈다. 하루 열기와 맺음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이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 같다. 봄학기 초반에 친한 친구끼리 이야기를 하거나 장난을 치는 등 정신없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반으로 나뉘어 상대의 말에 경청하는 법을 계속 배우고 훈련했다. 나뉘고 나서도 제지하거나 서로에게 장난을 치고 비난하던 모습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상대의 말에 경청하고 이해하며 공감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성장을 하면서 다른 활동에서도 마음가짐이 변화하고 경청하는 등 발전된 모습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계속 발전하다가 마지막 하루열기와 맺음을 하는 날이 왔다. 마지막에는 다 같이 있어도 말하는 사람에 집중하고 경청해서 놀랐다. 이렇게 봄학기를 마무리하고 여름학기 때도 하루 열기와 맺음을 했었다. 첫날에 조금 쉬어서 경청하거나 공감하는 모습이 어색하고 약간의 훈련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다. 너무 놀랍게 나눠서 진행하지 않아도 마지막 사람의 말까지 경청하고 집중하는, 더욱 성장한 모습이 보였다. 하루 열기와 맺음을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많이 놀랐고 예청공과 동그리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
Write _ 예청공 민트
Edit _ 청공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