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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배움터;동글/[수료작] 밸류리포트

[서로배움터:동글 밸류리포트] 공공에서 자기주도에 대하여 (장은수)

공공에서 자기주도에 대하여

서로 배움터: 동글
장은수

 

   마을배움터 공공은 마을 청소년, 청년이 서로 공감하고 배우는 마을학교이다. 공공에서는 중요한 가치들이 있는데, 그 중하나가 바로 자기주도 이다. 먼저 내가 자기주도를 선택한 이유는 공공에서의 자기주도란 무엇인지 탐구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기주도의 사전적 의미로는 학습자가 주체가 되어 학습과정을 스스로 이끌어 나가는 학습활동 능력을 일컫는 말인데, 공공에서 자기주도는 앞서 말한 의미와 함께 어떤 의미로 쓰이며 공공에서의 자기주도란 무엇인지, 무슨 활동을 하며 자기주도를 느끼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공공에서 중요한 가치 중 자기주도가 포함된다고 앞서 서술하였는데, ‘자기자신의 의지’가 중점이 되었던 활동들 중 대표적인 하나로는 욕구노트가 있다. 욕구노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활동이다. 욕구노트라는 말 그대로 자신이 하고 싶다는 욕구가 드는 것들을 나열해보고 자신의 욕구를 생각하는 과정에서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것의 실현가능성과 하고 싶은 정도를 생각해보는 과정에서 진정한 욕구가 무엇인지 발견하며, 직면하고 실천해보는 활동이다. 이러한 욕구노트 활동을 해봄으로써 동그리들은 자기주도를 느꼈다고 하였고 앞서 서술했듯 자신의 욕구를 알게되고 실천하는 부분에서 자기주도가 드러났다고 답하였다. 그런 다음, 욕구노트에서 정리한 자신의 욕구를 탐색해 나가는 실천 단계 (주제탐구)에서도 자기주도가 나타나게 된다. 실천 단계(주제 탐구)에서 동그리들이 여러 팀원들과 어울려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해보기도 하고 때로는 혼자 탐구를 진행해보며 스스로가 해야할 일을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남에게 떠맡기지 않는 지점에서 발전을 이루었다.

   바로 지금 진행중인 자기탐구 프로젝트도 자기주도에 해당한다. 자기탐구 프로젝트는 욕구노트를 기반으로 자신이 하고싶은 것들을 깊게 파고 들며 자신에 대해 알아가보는 프로젝트 활동이다.

   여태껏 조를 이루어 함께 프로젝트를 완성해가는 활동이 공공의 주를 이루었는데, 주요 프로젝트를 개인이 온전히 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나 마찬가지여서 인지 부담이 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는 것이 동그리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이 지점에서 남에게 의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해보며 자신감이 생기고 동기가 생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즉 누가 시켜서 남에의해 한다기 보다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도전 정신을 키우고 책임감이 생긴다는 장점 또한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마을 배움터 공공에서의 자기주도와 주기주도 활동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를 통해 공공에서의 자기주도, 나를 포함한 공공의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자기주도란 교과서 지식뿐만의 학습이 아닌 자신이 하고싶은 학습을 중점으로 두어 그것을 자세히 발전시켜나가는 것,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워나가는 것 등 활동에 ‘자신의 의지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이라는 의미로 정리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로인해 의무감을 넘은 자신이 하고싶은 학습이 과연 무엇인지 볼 수 있는 시야가 더욱 넓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동그리들은 자기주도를 통해 자신에 한 발짝 다가서며 자신의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공동체원과의 유대감도 형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여기까지가 공공에서 자기주도란 무엇인가에 대한 나의 생각이었다. 쓰다보니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교과서 지식 방면의 자기주도만이 자기주도가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하고싶은 것을 찾는 것이 지금의 나에겐 더욱 의미가 있지않나 생각했던 시간이었으며 일반적인 학교에서의 자기주도와 공공에서의 자기주도의 쓰임은 분명 차이가 있음을 깨달았다. 앞으로 공공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기주도를 포함한 일곱가지 가치들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